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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빅데이터 활용 ‘복지 사각지대’ 발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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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01. 22. 12:37

빅데이터 자료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위기 징후 분석
맞춤형 지원 통한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
쌓여있는 우편물을 보며 위기 징후 있는지 확인하는 모습
서울 영등포구 관계자가 관내 한 가구에 쌓여있는 우편물을 보며 위기징후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발굴해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안전망을 확충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그간 단전, 단수, 공과금 체납 등 총 39종의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힘써왔다.

구는 더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재난적 의료비, 채무조정자, 고용 위기자, 수도요금 체납자, 가스요금 체납자 총 5종의 정보를 추가로 분석해 위기 징후가 보이는 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활용 외에도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 조사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정기 조사 △민·관 협력을 통한 상시 발굴 조사 △빨간 우체통 사업 △카카오톡 제보 채널 운영 △영등포구 복지 상담 센터 운영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상시적 발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스피커 사업, 스마트 플러그와 같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돌봄지원사업, 안부 확인을 위한 우리 동네 돌봄단 사업, '살구 초인종' 요구르트 배달 사업, 독거 어르신 우유배달 사업 등을 통해 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계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1인 가구 커뮤니티 공간인 '씽글벙글 사랑방'을 조성하고, 독거노인들을 위해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등에 무더위·한파 쉼터를 운영하며 문화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연계하여 제공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대상 발굴 외에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생활 안정이 가능하도록 구가 늘 함께하겠다"며 "구민분들의 작은 관심이 모여 큰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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