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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에 밀리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폭풍 쇼핑'을 마친 한 위원장의 장바구니엔 어떤 품목이 담겼을까. 취재진이 확인한 구매 품목은 김, 무뼈닭발, 모둠만두, 두부 등이다. 가래떡과 만두, 전은 현장에서 '냠냠' 입으로 가져갔다. 구리전통시장 일정을 마친 한 위원장에게 구매 목록을 묻자 "만두피(수제비 해먹으려), 곱창김, 갈치, 팥떡 등도 샀다"고 전해왔다. 수제비용 만두피(?)를 구매한 점을 볼 때 '살림꾼'의 면모가 엿보인다. '과소비(?) 하신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저 때문에 장사에 지장이 있으시니"라고 답했다.
"비켜!" "밀지마세요!" "응원합니다!"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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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은 '구리시민을 서울특별시민으로', '구리시를 서울특별시로', 'GTX-B 갈매역 정자=구리시민의 염원' 등이 적힌 피켓을 치켜들었다. 한 지지자가 직접 짠 빨간색 목도리를 한 위원장에게 건네며 목에 둘러주기도 했다. 호루라기를 불며 응원하는 지지자도 보였다.
한 위원장은 시장 입구에서 화이팅 포즈를 하며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지지자들을 향해 "꼭 이기겠다. 제가 더 잘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일부에선 볼멘소리도 튀어나왔다. 몇몇 상인들은 인상을 쓰며 "여기를 왜오냐. 그만 좀 밀어라"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유모차를 끌고 나온 한 시민은 "왜 이난리냐"며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달달구리 호떡'에 들려 인근 중학교 남학생 2명과 함께 사진을 찍은 후 호떡을 시식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학교 안 가냐. 방학이 끝나지 않았냐"고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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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기 계신 분들께 선택 받고 사랑 받고 지지 받고 싶다"며 "그런 차원에서 저희가 이렇게 전통시장 같은 곳을 자주 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또 "저희가 공약으로서 우리 상품권의 액수를 2배 늘리고 여러 가지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흡하겠지만 차분히 공약을 설명드리고 여기 계시는 서민분들, 그리고 상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민생, 물가 어려움을 체감했냐'는 질문에는 "액수가 하나하나가 비싸다"며 "여기 계시는 분들에게 더 체감이 클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초반부터 집중했던 것이 물가 문제였다. 세계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역할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미안함과 책임감을 깊이 느낀다. 더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규창 구리전통시장상인회 회장과 이은주 경기도의원이 동행했으며 당에서는 장동혁 사무총장, 배준영 뉴시티TF 위원장,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 의원 등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