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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민주당 복당 선언…출마 여부 물음에 “당과 당원에 맡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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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2. 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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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치적 뿌리로 돌아가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이언주, 민주당 복당 선언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복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16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저는 12년 전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7년간 바깥에서 온갖 모진 풍파와 정치권의 설움을 겪으면서 깨달았다.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혼자 하는 게 아니란 걸"이라며 "이제 제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으로 돌아가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방황하다 돌아온 지금, 이젠 용기를 내 말할 수 있다. 제 생각이 짧았다"며 "저를 기대하고 사랑해 준 당원과 지지자들, 동료의원들에게 항상 미안하다. 정치인 이언주는 나 홀로 잘나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의 지지와 애정이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정치인으로서 성장할 테니 믿고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적과 친구를 가르는 대통령의 이분법적 세계관은 대한민국을 갈등과 진영병의 극단으로 몰아가고 주변정세는 악화돼 무역에까지 악영향을 미쳐 한국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이런 윤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의사 결정 태도가 나라의 생존까지 위협하지나 않을지 나라 걱정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실망해 국민의힘을 쳐다봤던 국민들께 호소한다"며 "그래도 제1야당 민주당이 아니면 누가 현실적으로 이 정권의 폭주를 멈출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짜 제3의길은 가장 정의로운 길을 가는 것"이라며 "용기를 내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가겠다. 저와 함께 힘 있는 야당 민주당과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정의로운 길에 함께하자"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4·10 총선 출마 여부에 관한 질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것은 당과 당원들에게 맡기고 함께 가겠다"고 답했다.

장고 끝에 복당을 선택한 계기에 관해서는 "힘 있는 야당, 민주당이 아니면 지금 이 정권의 폭주를 멈출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힘을 합해야 된다는 생각이 더 절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뒤로 사라지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마치 그동안 2년 동안 있었던 일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잊혀지기를 바라는 것 같다"며 "그런데 저는 국민들이 그것을 잊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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