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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진행된 수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1순위 청약에는 368가구 모집에 4442명이 몰렸다. 경쟁률 12.07 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이 곳과 4㎞ 남짓 떨어져 있는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는 최근 2차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잔여가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반분양 1234가구 중 잔여 800여가구 계약을 위해 무순위 청약에 나섰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와 매교역 팰루시드는 각각 영통역과 매교역에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직주근접 등 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시공사도 모두 대형 건설사들이 맡았다.
이 중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영통동에 9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단지인데다 삼성전자 본사 및 계열사가 인접해 있는 등 높은 상징성이 수요자 마음을 훔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도 비슷한 시기 청약에 나섰던 단지의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1월 청약에 나선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417가구 모집에 1만6059건이 몰려 평균 38.51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100% 분양 계약)에 성공했다.
이 곳과 가까운 검단 '왕길역 로열파트씨티 푸르지오'는 지난해 12월 1409가구 모집에 나섰지만, 반 이상인 879가구가 미달됐다.
비슷한 입지에도 청약 성패가 나뉘는 이유로는 옥석을 가리려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불경기 속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입지 및 시세 차익 등을 면밀히 따져 계약을 진행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는 것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같은 지역이라도 분양가·입지 등을 꼼꼼히 따져 시세 차익 및 자산 가치를 보존하려는 실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청약시장도 양극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