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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미반환 우려에…1월 빌라 월세 비중 56.2%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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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03. 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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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로 인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하며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의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총 2만114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는 9268건, 월세 거래는 1만1878건으로 나타났다.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 비중이 56.2%인 것으로,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매년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년 1월 월세 거래 비중을 보면 △2021년 34.4% △2022년 42.8% △2023년 53.2%로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빌라의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 지역이었다. 지난 1월 부산의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1582건으로, 이 중 월세가 1273건(80.5%)을 차지했다. 

이외 △경남 76.3% △세종 75.9% △충남 75.3% △전남 65.9% △경북 65.7% △대구 63.9% △제주 63.0% △전북 62.0% △울산 61.3% △충북 58.3% △강원 57.6% △광주 56.5% △대전 55.6% △경기 53.6% △서울 53.6% △인천 48.2% 등으로 월세 비중이 나타났다.

또 월세가 100만원 이상인 빌라 거래량은 923건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0만원 이상 거래는 △2019년 153건 △2020년 175건 △2021년 225건 △2022년 495건 △2023년 802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서울에서 월세 100만원 이상인 빌라 거래는 모두 696건으로 전체의 75.4%를 차지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에 따른 전세 기피 현상으로 빌라 임대차 시장에선 월세 선호가 강해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월세 100만원 이상의 고가 빌라 월세 거래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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