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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의대교수 ‘집단사직’ D-DAY...정부, 군의관 등 200명 추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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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03. 24. 19:02

비상진료 강화 60여 의료현장 투입
조기전역 허용, 상급병원 복귀 추진
내달부터 시니어 의사 고용도 지원
조규홍 장관, 의사 집단행동 현황 및 비상진료
보건복지부는 24일 조규홍 장관의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1차 회의를 개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 교수들이 25일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강화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총 200명을 추가 파견한다.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오후 주재한 회의에서 군의관·공보의 추가 파견 등을 포함한 비상진료 강화 대책 이행 방안과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의대 교수 사직 등 집단행동으로 인한 환자 진료 차질이 최소화 할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4주간 군의관과 공보의를 추가 파견한다. 새로 파견되는 200명(군의관 100명, 공보의 100명)은 26일까지 각 의료기관에서 교육받은 뒤 27일부터 약 60곳으로 분산돼 본격적인 근무에 들어간다.

정부는 지난 11일 군의관과 공보의 166명을 20개 의료기관에 1차로 파견했고, 21일부터 18개 의료기관에 공보의 47명을 추가로 보냈다. 25일 파견되는 이들까지 합하면 총 413명의 군의관·공보의가 비상진료체계에 투입돼 의료 현장을 지키게 된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의 전임의로 돌아갈 예정인 군의관들의 빠른 병원 복귀를 위해 조기 전역을 허용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는 군의관 조기 전역과 관련해선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의관 조기 전역과 관련해)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며 "현실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부는 4월 중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열어 시니어 의사를 새로 채용하거나 퇴직 예정 의사를 계속 고용하는 형태로 의료 공백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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