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모른 척하는 이재명, 척하는 거 한두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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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광주·이천·안성·오산·용인·수원·성남 등을 돌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특히 이날로 총 수원 7차례, 광주 3차례 방문으로 경기 지역 탈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해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 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 하지 않겠다. 위급환자인 척 해서 헬기를 타지 않겠다"며 "이재명 대표가 척한 건 한 두번이 아니다. 김문기 씨도 모른다고 했고, 쌍방울 대북 송금도 모른 척했다"고 말했다.
전날이 대표가 거리 유세를 마친 후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일하는 척 하지 않겠다. 진짜 일하겠다"며 "금투세 폐지, 경기 서울편입 원샷법,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및 여의도 정치 종식, 5세 이상 무상보육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등 저희가 최근 약속드렸다. 저희가 정말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범야권 200석 압승론'에 대해 "범죄자들을 막지 못하면 훗날 우리는 정말 후회할 것이다.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미안해할 것"이라며 "투표장에만 나서주시면 된다. (야권이) 200석을 가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그들은 개헌을 통해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해 스스로의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 대표를 두고 "이 사람은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민주주의를 두려워하지 않고 여러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 이런 사람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겨야 하냐"고 외쳤다.
용인 유세 현장에서 그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결심과 총선 전날인 9일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재판을 언급하며 "오늘은 쌍방울, 내일은 대장동"이라며 "이 모든 범죄에 연루된 사람이 대한민국에 과연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수원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언급하며 "이순신 장군께서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며 "우리에게는 4월 10일의 12시간이 있다. 결코 짦은 시간이 아니다. 여러분이 나라를 구해달라"고 호소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수정 수원정 후보의 경쟁자인 김준혁 민주당 후보와 이 대표를 향해 거듭 맹공을 퍼부었다. 한 위원장은 "곳곳에서 음담패설·망언을 쏟아낸 사람"이라며 "김준혁은 안된다고 외쳐달라. 그런 후보를 끝까지 끌어내리지 않는 민주당의 태도를 봐달라"고 강조했다.
수원에 대해서는 "수원이 어떤 곳이냐. 반도체 벨트고 대한민국의 중흥을 이끌어갈 곳 아니냐. 김준혁에게 수원을 맡길 거냐"며 "제가 수원에 자주 오는 이유는 우리가 이겨야 하기 때문이고 이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취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수원정은 경기도에서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던 지역이지만 최근 김준혁 후보의 과거 막말 파문으로 표심에 변수가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 후보는 '박정희 위안부·초등생 성관계', '이대생 미군 성상납' 등 과거 유튜브에서 했던 발언으로 여러 단체로부터 후보 사퇴를 요구받고 있다.
수원은 갑을병정무까지 총 5개 의석수를 가진 지역으로 22대 총선에서 김현준(수원갑)·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수원무) 후보가 출마한다.
경기도는 전체 60석으로 서울에 이어 최대 의석수를 가진 지역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51석을 차지한 반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7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는 경기권 유권자들을 향해 "단 12시간이 남았다. 지금부터 전국에 전화 한 통씩만 돌려달라"며 "여기서 포기하기에는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는 데 여러분이 너무 고생하셨다. 우리가 이룬 성과가 너무 찬란하다. 제발 나서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저녁부터는 인천 계양구를 찾아 원희룡 후보 지원 유세에도 나섰다. 같은 시간 이재명 대표도 자신이 현역으로 있는 계양에서 유세에 열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