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9월 6일 ‘전력수급 대책기간’
|
하지만 대규모 발전기가 정지되거나 송변전 설비의 고장 등이 발생하면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길 위험이 있다. 폭우·태풍 등 위기 요인이 상존해있는 여름철에 사전적인 예방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를 방문해 전력수급 현장의 여름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전력거래소·한전·한수원 부사장 등이 모여 위기 단계별 대응계획을 논의하고 핵심 전력설비에 대한 사전점검 현황 등을 종합 점검했다.
예비력이 부족해질 경우 단계별로 비상예비자원을 발동하고 태풍·폭우 등으로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할 경우에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신속 복구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원전 등 대규모 발전설비와 송변전 설비 등을 점검·보수도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전력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여름철 기간 동안 전력수급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전력 유관 기관의 면밀한 사전 점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력당국은 전날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달 24일부터 9월 6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