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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LG이노텍 “차량 센싱솔루션 사업, 연매출 2조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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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06. 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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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목표
이달 초 CEO 직속 LiDAR사업 조직 신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CEO)./LG이노텍
LG이노텍이 차량 센싱솔루션 사업을 2030년까지 연매출 2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의 속도있는 확대를 위해 LG이노텍은 이달 초 문혁수 CEO 직속 전담조직 'LiDAR사업담당'을 신설했다.

24일 문 CEO는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터득한 일등 성공 방정식을 기반으로,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연매출 2조 규모 사업으로 육성해 또 하나의 일등 사업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고성능 LiDAR'를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의 핵심 축으로 삼고, LiDAR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이달 초 CEO 직속 전담조직인 LiDAR사업담당을 신설했다. 기존 광학솔루션사업부 및 CTO에 흩어져있던 LiDAR 개발 및 사업조직들이 LiDAR사업담당 산하로 통합됐다. 이 같은 조직개편에는 LiDAR사업을 직접 챙기고, 역량을 집결해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문 CEO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015년부터 LiDAR 사업 전개를 위한 핵심역량을 지속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부터 LiDAR 관련 미국 특허 77건을 인수했다. LG이노텍은 LiDAR 관련 특허만 30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LiDAR와 함께 LG이노텍이 또 다른 핵심축으로 삼은 제품군은 고부가 차량 카메라 모듈이다. 자율주행 시대에 접어들면서 보다 정밀하고 고도화된 센싱 기능을 갖춘 차량 카메라 모듈이 필요해진 트렌드에 맞춰 LG이노텍은 차량 카메라 모듈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초 대만 AOE 옵트로닉스(이하 AOE)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1] LG이노텍, 차량 센싱 솔루션
LG이노텍 임직원들이 차량 센싱 솔루션 핵심 부품인 '고성능 LiDAR' 및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LG이노텍
최근 자율주행차 업계에선 고화소 카메라용 핵심 부품인 '비구면 유리렌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AOE는 이 분야에 특화된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OE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LG이노텍은 고부가 차량 카메라 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G이노텍은 지난 2월 선보인 차량 카메라 렌즈에 낀 성에를 빠르게 해동하는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 보다 히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고발열 소재를 개발 중이다. LG이노텍은 이 소재를 적용한 초고속 히팅 카메라 모듈에 대한 성능 검증을 올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행 중 렌즈에 낀 먼지와 같은 이물질을 즉시 제거해주는 세정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 모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차량 카메라 모듈 시장 선점을 위한 설비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G이노텍은 멕시코 산후안델리오에 위치한 기존 생산법인 인근에 3만평(약 9만9173㎡) 규모 부지를 추가 매입해 지난해 공장 증설에 나섰다. 증설된 신공장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차량 카메라 모듈이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멕시코를 차량 카메라 모듈 생산허브로 삼은 것은 완성차 고객이 포진한 북미 지역과의 지리적 근접성을 활용해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앞으로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차량 센싱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AD·ADAS용 센싱 솔루션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문혁수 대표는 지난 3월 기자 간담회에서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으로 축적한 LG이노텍만의 '일등 노하우'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발굴해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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