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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분기 흑자전환 성공…엔터 사업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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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08. 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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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53억원…매출은 1조1647억원으로 11%↑
티빙 유료가입자 증가, 피프스시즌 공급 확대로 성장
커머스 부문은 원플랫폼 2.0 전략 통해 수익성 강화
CJ ENM CI
CJ ENM이 흑자전환했다.

CJ ENM은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303억원 가량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CJ ENM은 티빙 유료 가입자 증가와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FS)의 작품 제작 및 공급(딜리버리) 확대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조16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다. 순이익도 10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눈물의 여왕'과 '선재 업고 튀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프리미엄 콘텐츠의 선전과 '2024 KBO 리그' '여고추리반3' 등 고성과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로 유료가입자를 끌어모은 티빙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은 3529억원, 영업이익은 1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티빙의 유료가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했으며, 모바일인덱스 기준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740만명을 돌파해 국내 1위 글로벌 OTT의 MAU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올해 2분기 티빙의 매출액은 1년 사이 41% 증가한 1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시장 내 프리미엄 콘텐츠 판매가 강화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5.3% 증가한 287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프스시즌은 애플TV의 화제작 '세브란스 시즌2'와 '레이디 인 더 레이크'를 공급했으며,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국 BBC의 히트작 '킬링 이브'와 '더 나이트 매니저'의 유통을 전담해 추가 수익을 창출했다.

또한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 화제의 드라마를 향한 글로벌 OTT와 로컬 채널의 러브콜이 이어졌으며, 히트 IP의 글로벌 팝업과 팬미팅 등 다양한 부가사업 기반 수익 다변화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과 글로벌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분기 매출 152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719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외형 및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대비 108% 신장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로보락, VT코스메틱 리들샷 등 신규 라이징 브랜드 발굴 경쟁력이 대폭 강화된 영향이다. 지난 4월 진행한 CJ온스타일의 상반기 대형 프로모션 '컴온스타일'도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멤버십 개편 효과와 맞물려 고객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이 가입자와 트래픽이 동시 증가하는 가운데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공급 확대, 아티스트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 강화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고 콘텐츠 유통 전략 다각화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2024년 하반기 핵심 사업의 초격차 역량 강화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3분기 '정년이' '엄마 친구 아들' 등 방영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리미엄 드라마와 '서진이네2'와 이를 잇는 '삼시세끼' '텐트 밖은 유럽' 등 시즌제 예능이 돌아올 예정이다. 티빙은 막강한 고정팬을 보유한 야구·농구·테니스 등 스포츠 콘텐츠를 비롯해 '좋거나 나쁜 동재' '랩:퍼블릭' 등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플랫폼을 타깃으로 콘텐츠 공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피프스시즌은 '치프 오브 워'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져스 시즌2'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CJ ENM 스튜디오스 역시 영화 '전, 란'을 글로벌 플랫폼에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정년이'와 '손해 보기 싫어서' 등 tvN표 드라마의 글로벌 OTT 및 로컬 채널 세일즈 다각화를 통해 신규 수익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커머스 부문은 원플랫폼 2.0 전략 기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육성에 집중한다. 주요 카테고리별 콘텐츠 전략을 구체화해 모바일에서의 대형 콘텐츠커머스 IP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고 영상 콘텐츠 기반 큐레이션 플랫폼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패션 F·W, 뷰티, 리빙 등 트렌드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가속화하고 올림픽 시청자를 겨냥한 채널 편성, 추석 프로모션 등 시즌 이슈에 대응해 외형과 수익성의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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