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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현대건설, 한남4구역 수주 위해 나란히 ‘최고급 아파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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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1. 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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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테라스 정원 하우스에서 바라본 한강 조망./삼성물산
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의 서울 한강 변 재개발 최대어 한남4구역의 시공사 선정일이 이달 18일 결정된다. 사업 수주의 행방을 가를 조합원 총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며 이곳 시공권 확보를 노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현대건설의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이들 건설사는 나란히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고급화'를 내세우며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우선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에 한강 조망 극대화·테라스 하우스 등 조합원 맞춤형 특화 평면을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내진 특등급, 층간소음 1등급 등을 적용해 한 발 앞선 주거 기술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신 주거 공간으로 주목받는 테라스형 가구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구조 등 차세대 평면도 조합 측에 제안했다. 아울러 단지 내 조경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테라스 정원 하우스는 물론 △12개의 창으로 구성된 시네마틱 조망의 더블 테라스 하우스 △3개층으로 구성된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테라스형 평면 등도 제시했다.

한남4구역에 내진특등급 설계를 적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는 지진 등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주거 공간을 보장한다. 통상 국내 주거 단지에는 적용내진 1등급이 적용되는데, 삼성물산은 고강도의 철근을 10~20% 가량 추가한 보강 설계를 통해 최상의 주거공간을 완성할 방침이다. 여기에 공사기간 동안 구조 전문가를 상주시켜, 입주 후에도 10년간 해빙기·풍수해 점검 등을 비롯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층간소음과 관련해선 최신 기준에 부합하는 1등급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특수 완충재와 몰탈을 도입한다.

이에 맞서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의 각종 특화 설계·최고급 서비스를 내세웠다. 전 가구가 테라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한남4구역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과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 것이다.

앞서 현대건설이 수주한 '디에이치 한남'(한남3구역)과 한남4구역을 연계해 '압구정 현대' 단지들처럼 한남동만의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입지 △상품성 △브랜드 △사업 △서비스 △시공품질 △A/S 및 고객관리 △분양 등 주택 사업 항목을 면밀히 분석해 도입을 결정한 디에이치를 통해 한남4구역에 독보적 상품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는 서울 한강변과 강남권의 핵심 입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며 랜드마크 단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한남4구역·압구정 등 주요 사업지에서 디에이치의 브랜드 위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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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한남4구역에 제안한 '디에이치 한강' 투시도./현대건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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