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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성화 펀드 3000억 추가 조성…3조 투자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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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2. 05. 12:20

기재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추진 방안 공개
맞춤형 컨설팅 제공…투자 가이드라인 수시 정비
이미 선정된 프로젝트 지방재정투자심사도 신속 처리
기획재정부.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0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3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우선 정부는 지역에 일자리와 사람이 모이는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모(母)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정부는 작년에도 3000억원 규모의 모펀드 조성을 통해 5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약 2조5000억원가량의 지역 투자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역량·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제도다. 정부가 재정과 지방소멸 대응 기금 등을 통해 모펀드를 조성하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자(子)펀드를 결성해 지역 프로젝트에 함께 투자하는 방식이다.

민간 자본의 적극적인 프로젝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연 2조원 규모의 보증 한도도 설정한다.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펀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컨설팅·교육 지원도 확대한다. 적정 요건을 갖춘 전문기관에 위탁해 연간 240회 이상의 컨설팅과 80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자본·금융·실물시장 변동에 대응해 시장상황 변동 및 신규 프로젝트 특성에 맞춰 투자 가이드라인을 수시로 정비한다. 경북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의 면제 트랙 적용 등 이미 선정된 프로젝트가 속도감 있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방재정투자심사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이 밖에 참여자 간 교류·소통을 위해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투자설명회, 학술세미나, 매칭데이 등을 지속 개최하고, 다른 정책펀드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내실 있는 지역활성화를 위한 정보교환, 공동투자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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