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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기차 500만원 할인… 지금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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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2. 05. 16:54

현대차, 전기차 9개 차종 대상 혜택 제공
기아, 전기차 4개 차종 대상 'EV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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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아이오닉 5./현대차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모델을 최대 500만원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고객의 전기차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과 함께 받을 수 있는 혜택 강화로 업계에서는 전기차 보급이 더욱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기차 9개 차종을 대상으로 차량 기본 할인과 월별 재고 할인을 포함해 차종별로 최대 300만~500만원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전기차 4개 차종을 대상으로 'EV 페스타'를 실시한다.

현대차의 프로모션 대상 차종과 최대 할인 금액은 아이오닉5·아이오닉6가 300만원, 코나 일렉트릭 400만원, 포터 II 일렉트릭·ST1 500만원, 아이오닉5 N·캐스퍼 일렉트릭 100만원 등 총 9개 모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GV60은 300만원, G80 전동화 모델은 차량 가격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고객의 전기차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구매 혜택 강화하고 고객들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의 경우 EV 페스타 혜택은 EV6 150만원, 니로 EV 200만원, EV9 250만원, 봉고 EV 350만원 등이다. 지난해 생산분에 대해서는 추가 할인도 진행한다.

서울시 기준으로 EV페스타와 정부 추가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EV6 2WD 19인치 롱레인지 트림 4058만원, EV9 2WD 19인치 에어 트림 6560만원, 니로 EV 에어 트림 3843만원, 봉고 EV 1톤 2WD 초장축 킹캡 스마트 셀렉션 트림 2450만원 등으로 구매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보조금 추가 혜택이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을 더욱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들어섰다는건 이제 얼리어답터를 제외한 고객층만 남았다는 것"이라며 "가격은 고객들의 수요를 확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며 내연기관차와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대로 형성돼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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