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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청년 자산형성 도움 ‘영테크’, 전국 확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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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3. 13. 14:58

'2024 서울 영테크 성과공유회' 개최
영테크 2년 이상 참여자 순자산 45%↑
"돈 흐름 불안했는데 이젠 목표 성취 자신"
[포토] '서울 영테크 사업 성과간담회' 격려사하는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열린 '서울 영테크 사업 성과간담회'에 참석해 성과 사례 공유를 듣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정재훈 기자
"청년에게 자산 형성과 투자 노하우를 알려주는 서울시 '영테크' 사업이 서울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랍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진행된 '서울 영테크 사업 성과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3년 간의 사업성과를 청취한 뒤 이같이 밝혔다.

2021년 시작된 영테크는 청년들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시가 영테크를 통해 2년 이상 재무 상담을 받은 청년 1106명을 대상으로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첫 상담 시점과 비교해 저축·투자 24%,, 총자산 39.1%, 순자산 4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칭 '영테크 전도사'라고 밝힌 김두형씨는 "사업 초반 소득이 굉장히 불안정했는데 영테크 재무 상담을 통해 돈의 흐름을 볼 수 있게 되면서 장기적인 자산 형성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 결과 지출의 50%를 줄이고 6개월 만에 소득의 20%를 올렸다"며 "영테크를 몰랐다면,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거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오 시장은 "영테크카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데 보람이 크다"며 "요즘 '다시 성장(KOGA, Korea Growth Again)'를 힘주어 말하고 있는데, 우리 청년들이 영테크를 통해 자산을 형성하고, 재정 투자·노동 개혁 등 정부 정책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는 등 안팎으로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규제 개혁, 미래 먹거리 투자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영테크 사업 성과간담회2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열린 '서울 영테크 사업 성과간담회'에서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한편 시는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올해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는 1만명이었던 지원 규모를 2만명으로 늘렸다. 재무설계와 투자, 부동산 등 인기가 많은 9개 과목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도 신설해 지원을 강화한다.

참여자들은 KB금융공익재단,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금융감독원, 청년동행센터, 서민금융진흥원과 연계해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5개 서울청년센터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교육을 제공한다. 동대문처럼 대학이 많은 곳은 월세 계약 시 주의사항과 전입신고 교육도 하는 방식이다.

1대1 맞춤형 재무 상담이나 교육이 끝난 뒤에도 소규모 컨설팅 멘토링을 지원한다. 자립준비 청년·발달장애 청년·저소득가구 청년이 교육을 신청하면 직접 찾아가는 교육도 도입한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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