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목표가 73만원 하향·매수의견 유지
LS증권은 내부 현금흐름, 유동자산 현금화, 사채조달이 아닌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하게된 배경에 한화오션 및 다이나맥 등 인수 이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방위산업 환경에 현금흐름이 따라가지 못한 점이 자리했다고 판단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유통 주식 수 증가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주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다고 예측했다. 또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한 자금이 실적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지거점을 활용해 단순히 기존 수출 국가였던 폴란드, 사우디향 수주계약에 그치는 것이 아닌 동유럽, 북유럽, 중동 내 신규 국가 및 체계 수주계약 체결을 통해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기존 수주 잔고만으로도 이미 5년 치 먹거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거점을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현 주가 기준 리스크보다는 업사이드가 더 크다고 판단한다"며 "회사가 제시한 글로벌 탑티어 방위산업체라는 큰 그림에 공감하는 투자자라면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