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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얀트리 화재 원인 ‘불티’…소방 시설 미작동과 화재 감시자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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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5. 04. 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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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부산고용노동청, 기장군 반얀트리 화재사건 중간 수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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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7일 오전 지난 2월 14일 발생한 부산 기장군 소재 리조트 공사 현장 화재(사진)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경찰청
지난 2월 14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원인은 용접 작업 도중 발생한 불티가 배관 보온재에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당시 소방시설의 미작동과 관리자 부재가 인재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와 부산고용노동청은 7일 오전 부산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담은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시 반얀트리 신축공사장 내 B동 건물 지상 1층 배관실(PIT실)에서 하청 소속 작업자가 아르곤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지하 1층 상단부에 설치된 배관의 표면 보온재에 떨어진 불티로 인해 열을 축적하는 축열 과정과 천천히 타들어 가는 훈소 과정을 거쳐서 최초 발화로 이어졌다. 화재가 난 주변엔 스프링클러가 작동됐으나 스프링클러와 소방수 밸브가 연결되지 않거나 잠겨 있었기 때문에 물이 나오지 않아 작은 불이 큰 불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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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소재 리조트 화재 현장 (사진)/경찰청
경찰은 그 배경에 소방 시설 미작동과 화재 감시자 부재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 화재로 100여명의 노동자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탈출하지 못한 노동자 6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4명의 부상자가 발생 했다 .

경찰은 지난 4일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대표와 현장소장 등 3명을 포함한 반얀트리 공사 관계자 6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 원청 대표 2명은 중대재해처벌법, 원·하청 현장소장은 산업안전법 위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15명을 추가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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