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서울 아파트값 0.08% 올라…전주 대비 0.03%p↓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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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0.08% 올랐다.
전주(0.11%)와 비교해 상승률이 다소 작아진 셈이다. 정부와 서울시의 토허제 확대 재지정 결정 영향으로 해석된다.
서울 아파트값은 토허제 해제 이후인 2월 셋째 주 0.06%→ 2월 넷째 주 0.11%→ 3월 첫째 주 0.14%→ 3월 둘째 주 0.20% →3월 셋째 주 0.25% 등으로 상승폭을 키웠지만 토허제 재지정을 발표한 3월 넷째 주와 다섯째 주에는 각각 0.11%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동향 조사에서 강남(0.21%→0.20%)·서초(0.16%→0.11%)·송파(0.28%→0.16%)·용산구(0.20%→0.13%) 모두 상승폭이 작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지난주 대비 오름폭이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경기(0.00%→-0.01%)는 5주 만에 하락 전환했으며, 인천은 0.02% 하락했지만 낙폭은 전주(-0.03%)보다 줄었다.
지방은 0.05% 하락하며 낙폭을 유지했다.
전국적으로는 매매가격이 0.02% 하락하며 지난주(-0.01%)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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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0.05%→0.02%)은 상승폭이 작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 지속되며 상승계약이 체결됐다"면서도"일부 구축 단지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줄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