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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다소 꺾여…강남 3구·용산구 오름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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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4. 10. 14:00

한국부동산원, 4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이주 서울 아파트값 0.08% 올라…전주 대비 0.03%p↓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여파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확대 재지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0.08% 올랐다.

전주(0.11%)와 비교해 상승률이 다소 작아진 셈이다. 정부와 서울시의 토허제 확대 재지정 결정 영향으로 해석된다.

서울 아파트값은 토허제 해제 이후인 2월 셋째 주 0.06%→ 2월 넷째 주 0.11%→ 3월 첫째 주 0.14%→ 3월 둘째 주 0.20% →3월 셋째 주 0.25% 등으로 상승폭을 키웠지만 토허제 재지정을 발표한 3월 넷째 주와 다섯째 주에는 각각 0.11%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동향 조사에서 강남(0.21%→0.20%)·서초(0.16%→0.11%)·송파(0.28%→0.16%)·용산구(0.20%→0.13%) 모두 상승폭이 작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지난주 대비 오름폭이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경기(0.00%→-0.01%)는 5주 만에 하락 전환했으며, 인천은 0.02% 하락했지만 낙폭은 전주(-0.03%)보다 줄었다.

지방은 0.05% 하락하며 낙폭을 유지했다.

전국적으로는 매매가격이 0.02% 하락하며 지난주(-0.01%)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4월 첫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국 전셋값(0.02%→0.00%)도 보합으로 돌아섰다.

서울(0.05%→0.02%)은 상승폭이 작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 지속되며 상승계약이 체결됐다"면서도"일부 구축 단지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줄었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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