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인공수분 및 기온하락 대응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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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오후 나주시에 위치한 배 과수농가를 찾아 꽃가루 인공수분 활동을 확인했다.
박 차관은 "지난달 나주시와 경북 상주시 등 주산지에서 꽃눈 저온피해가 발생했지만 개화기 이전이라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생육관리에 힘쓰면 적정 착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꽃가루 인공수분을 철저히 하고, 기온하락이 예보되는 경우 방상팬·미세살수 장치 가동, 연소법 시행 등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차관은 나주시에 위치한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APC)도 방문했다. 해당 시설은 배 지정출하물량 600여 톤(t)을 저온저장고에 보관 중이다.
박 차관은 "정부가 보유 중인 지정출하사업 물량은 안정적인 수급상황 유지를 통해 농업인에게 지속가능한 영농활동을 보장한다"며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부터 햇과일이 출하되는 7월까지 사과·배를 꾸준히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며 "모두가 안심하고 생산·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최근 경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와 배 저온 피해에 따른 수급불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단계별 생육상황과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생육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