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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VIP 강화…해외 VIP 제휴 늘리고, 명품 브랜드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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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5. 04. 16. 16:06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와 상호 VIP 서비스 업무협약
더현대서울, 다미아니·반클리프아펠 등 하이주얼리 입점
(1)현대百 마리나 베이 샌즈 VIP 제휴-horz
현대백화점이 싱가포르 대표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와 VIP 서비스 제휴 협약을 맺었다.
"결국 기댈 곳은 VIP뿐."

현대백화점이 우수고객(VIP) 공략에 사활을 걸었다. 명품 브랜드를 강화하고 해외 VIP를 유치하는 등 정체된 매출 돌파구 찾기에 분주하다.

현대백화점은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와 상호 VIP 고객 방문시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태국 시암피앗그룹, 9일 일본 한큐백화점과 VIP 서비스 제휴에 이어 세 번째다.

2010년 개장한 마리나 베이 샌즈는 연간 45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싱가포르 대표 종합 리조트다. 내부 럭셔리 쇼핑몰 '더 샵스'에는 명품과 패션은 물론 고든 램지, 울프강 퍽, 다니엘 블루드 등 세계적인 미쉐린 스타레스토랑을 포함해 27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번 서비스 제휴로 현대백화점 VIP 고객은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VIP 서비스를 받게 됐다. 더샵스에서 개인 의전 서비스인 '퍼스널 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구매금액의 최대 20%가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된다. 호텔에서도 객실 15% 할인 혜택과 함께 스카이파크 전망대, 삼판 라이드(실내 운하에서 운행하는 전통 나룻배)를 포함해 뮤지엄 등 이용권도 제공된다.

마리나 베이 샌즈 VIP는 한국 방문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VIP 전용 라운지와 더현대서울 복합문화공간 알트원을 이용할 수 있다. 5∼7% 쇼핑 즉시 할인, 명품 브랜드 우선 입장,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적립 등 혜택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태국과 일본에서 VIP서비스 제휴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 제휴처를 확대했다고 설명한다.

명품 브랜드 유치에도 공을 들이는 중이다. 더현대서울은 지난해 12월 루이비통 멘즈, 프라다 워머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 서울 서남권 최초의 반클리프아펠 매장을 오는 7월 문을 열 예정이다. 오는 5월 8일에는 하이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도 오픈한다. 판교점에도 오는 7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의 국내 5번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명품 유치와 VIP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경기침체도 VIP를 중심으로 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기준 38%였던 VIP 매출 비중은 지난해 43%로 5%포인트 증가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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