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산기지 SST로 영향력↑
'스페이스X'향 수주 '기대'
"항공·방산과 우주산업 확대에 블루오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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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의 올해 1분기 특수강 해외 수주액은 2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39억원)보다 약 40%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수주 물량도 16만톤으로 전년 대비 약 5만톤 늘었다.
항공·방산 산업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 소재 수요 확대가 수주 증가를 견인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기존 특수강 사업을 넘어 항공·방산용 특수금속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항공방산소재'를 통해 항공기 엔진과 동체, 날개 등 주요 부위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강과 알루미늄 등 특수금속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SST)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글로벌 특수합금 시장 내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ST는 연간 6000톤 규모의 초내열합금 생산능력을 갖춘 생산기지로,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제품 규격 적합성 평가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주항공 분야 신규 고객 확보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초내열합금은 니켈 기반 소재로 초고온·고압 환경에서도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어 우주발사체 엔진과 항공기 터빈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글로벌 우주산업과 항공산업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들은 글로벌 특수합금 시장이 2021년 68억달러 규모에서 2031년 15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이 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SST의 전략적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제조사들이 신조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재 조달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항공·방산 분야에 사용되는 특수금속 등 고부가 소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기 구조용 고강도 알루미늄 압출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글로벌 항공·방산 기업의 공급사 품질 인증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항공기 신조 수요 확대에 따른 소재 공급 부족 현상도 고부가 특수금속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글로벌 항공업계가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항공기 제작사들이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핵심 소재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항공·방산과 우주산업 확대에 따라 특수합금 시장은 장기 성장성이 높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고부가 특수금속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