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주재하고 "제반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물리적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이제는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하게 집행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회의 성과는 물론 APEC을 계기로 우리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단계적, 전략적으로 홍보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원팀이 돼 분야별 준비 사항들을 두 번, 세 번 점검하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역동적으로 만들어가는 협력의 무대"라며 "민간이 힘을 모아야만 진정한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 민간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협력의 토대가 마련된다"며 "특히 어려운 국면일수록 상호 보완하고 활로를 모색해나가는 공동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장호진 대통령실 외교안보특보,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민간에서는 조진형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봉만 한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