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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러조약, 유라시아 평화 위한 믿음직한 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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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4. 24. 11:09

24일 노동신문 보도
북러정상회담 6주년
북한, 러시아 청년단체와 친선모임<YONHAP NO-2089>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과 북한을 방문 중인 러시아 통일러시아청년근위대 대표단이 지난 20일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조러(북러)청년친선연환모임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러시아와의 협력이 유라시아 안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날로 승화 발전하는 조로(북러) 친선관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복잡다단한 역사의 검증 속에서 더욱 굳건해진 조로 친선관계는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각별한 관심 속에 새로운 전성기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된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총비서 동지께서 러시아 방문의 첫 자욱을 새기신 것은 두 나라 친선 단결 관계를 새로운 높이에 올려세우고 보다 풍부히 하는 데서 길이 빛날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긴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조로 관계를 변화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세운 획기적 사변이었다"며 "두 나라 친선 관계를 승화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굳건한 초석"이라고 했다.

특히 "동북아와 유럽에서 핵전쟁 위험이 짙어가고 있는 때 조로 사이에 새 국가 간 조약이 체결됨으로써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한 믿음직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2024년 6월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됐는데, 러시아와의 협력 노선이 유라시아 안보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문은 또 "두 나라는 적대 세력들의 무분별한 책동에 대처해 자위력 강화에 힘을 넣으면서 전투적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 조약의 기반 위에서 공동의 노력으로 평화롭고 정의로운 새 세계"를 건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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