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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운탄고도 5월 산악 스포츠…‘스카이레이스·댕댕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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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4. 28. 09:47

석탄 나르던 하이원 하늘길, 자연 힐링 코스로
웰니스 공간·프로그램에 카지노 경쟁력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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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운탄고도 케이블카 전망대. / 이장원 기자
강원랜드가 오는 5월 10~11일 하이원 하늘길에서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를 개최한다.

백두대간 최대 야생화 군락지, 꽃길과 산림 코스를 지나는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는 국내 트레일러닝을 대표하는 대회다. 지난해 행사에는 총 3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외국인이 200여명에 달할 만큼 국제적인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하이원 운탄고도는 과거 채광한 석탄을 시내 기차역으로 운송하던 산길이다. 현재는 '하이원 하늘길', '운탄고도' 등 국민 건강 트레킹 길로 개발해 여행객들의 산책로와 쉼터가 되고 있다.

2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최근 대한육상연맹, 정선군 등과 '운탄고도 육상 전지 훈련장 이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과 연계해 올해 대규모 산악 스포츠 행사를 잇달아 유치할 예정이다.

오는 5월 17~18일, 24~25일에는 '댕댕트레킹'이 열린다. 하늘길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동반 트레킹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참가자들은 반려견들과 함께 고원숲길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긴다. 또 하이원의 랜드마크 운탄고도 케이블카로 해발 1340m 하이원탑에 올라가 백두대간의 자연을 즐길 수 있다.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와 함께하는 북콘서트와 포토타임도 열릴 예정이다. 마운틴 잔디광장에서는 '댕댕프리존'이 준비돼 강아지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 노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그란폰도 MTB를 개최한다. 전국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해 운탄고도 라이딩을 즐길 수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협약과 연계해 오는 7월부터 대한육상연맹 전지훈련 선수단도 맞이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는 그랜드호텔 7층에 122평 규모로 '밸런스 케어존'을 신설하는 등 '하이원 웰니스 센터'를 확대 개편해 치유·힐링 장소로서의 장점도 강화하고 있다.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3년 연속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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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 강원랜드 제공
웰니스 센터의 밸런스 케어존은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진단상담실과 요가·명상·치유 스튜디오, 야외 가든 등을 갖춘 건강 증진 전용 공간이다. 건강 상태에 맞춘 해법을 제공하고 삶의 활력을 찾는 프로그램 체험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산림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된 '단체의 숲'도 '네이처 힐링존'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운기석 맨발걷기', '족욕', 숲 재료를 활용한 '숲 공방'등 자연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해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에 대한 변경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카지노영업장 면적 1739평(기존 4683평) 확대 및 테이블게임 50대(기존 200대), 머신게임 250대(기존 1,360대) 증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용구역 설치 등을 통해 장기적인 카지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외국인 전용 게임구역의 베팅한도는 최대 30만원에서 3억 원으로 대폭 상향 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해외마케팅팀을 신설하고 △해외 총괄판매 및 협약을 통한 해외 현지 직접 네트워크망 수립 △해외 현지 광고 △아시아모델페스티벌·고고스키 페스티벌 등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84% 증가한 6만2200명의 외국인이 강원랜드를 방문하기도 했다. 인천공항에서 리조트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직통 셔틀버스 서비스와 양양공항 전세기 입국 상품 등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2032년까지 비카지노 매출 비중 30%, 방문객수 1200만명, 신규고용 3400명, 외국인 관광객 1000% 확대라는 목표를 세우고 글로벌 K-복합리조트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제2의 창업 수준의 집중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고, 이를 통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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