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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갈등 격화 인도·파키스탄 접촉…‘책임 있는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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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4. 28. 16:39

INDIA-KASHMIR/ATTACK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0여 명이 사망한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인도 보안군이 사고 발생 현장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 사건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양국과 접촉해 책임 있는 해결책을 향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도는 지난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2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파키스탄을 배후로 지목했으나, 파키스탄은 이를 부인하며 중립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상황이 계속 진전되고 있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은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 정부와 여러 차원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당사자가 책임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은 인도와 함께하며, 파할감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밝힌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힌두교도가 다수인 인도와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은 무슬림 다수 지역인 카슈미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과거에도, 이 지역을 두고 전쟁을 벌인 바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번 공격을 기획하고 실행한 이들을 "땅끝까지라도 쫓아가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인도 정치권에서도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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