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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정식은 서대문구가 신촌·이대의 경제 활성화에 앞장선 SM그룹과 우 회장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있을 민관협력에도 동참한다는 뜻을 재확인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SM그룹은 지난해 4월 강서구 마곡사옥에서 신촌사옥(신촌민자역사)으로 계열사 20여곳, 800여명이 이전해 이날 입주 1주년을 맞았다. 올 상반기 중으로 계열사 3곳에서 200여명의 추가 입주도 예정돼 있어 임직원 1000여명이 신촌사옥에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앞서 신촌민자역사는 상권 침체의 여파 속 법정관리를 거쳐 2019년 SM그룹에 인수됐다.
신촌사옥 입주 당시 SM그룹은 임직원 복리후생 차원에서 구내식당 조성을 검토했지만, 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실천을 위해 도입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했다. 이후엔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할인행사 참여 등을 진행했다.
우 회장은 "사옥을 옮기고 지난 1년은 인근 상인분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뜻깊고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SM그룹과 서대문구가 합심해 창출하고 있는 시너지를 본보기 삼아 '상생'이라는 가치가 그룹의 상징이자 비전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SM그룹은 충남 천안시 성정동에 장기간 방치돼 있던 건설현장을 지역의 랜드마크(천안역 경남아너스빌 어반하이츠)로 탈바꿈시켜 지난달 4일 천안시로부터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을 받았다.
평소 우 회장은 신촌민자역사, 천안 성정동 사례와 같이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영을 정상화함으로써 경제의 근간인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유지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기업인의 소명이자 보람으로 느낀다는 소회를 수차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