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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퐁당퐁당’ 비 예보… 천둥·번개에 강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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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4. 30. 15:36

1일 전국에 비… 어린이날 남부·제주 비소식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간 30일 강원 강릉시 송정해변 솔밭에서 시민들이 운동하며 여유로운 봄날을 즐기고 있다. /연합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황금연휴 격일로 강한 바람과 비 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5월 1일 전국에 비가 오겠다. 비는 오전 수도권·강원내륙·충청·호남·경남·제주에서 시작해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 뒤 밤까지 이어지겠다. 울릉도와 독도는 2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1일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서해5도 10∼50㎜, 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부산·경남남해안·제주 10∼40㎜(제주남부중산간·산지 최대 60㎜ 이상), 울산·경남내륙·경북·울릉도·독도 5∼30㎜, 강원동해안·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동해안 5∼10㎜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아침에서 오후 사이 시간당 10㎜ 이상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으며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다음 날인 2일에는 우리나라가 이동성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맑겠고 남고북저(南高北低) 기압계가 형성돼 서풍이 강하게 불어 들겠다. 

토요일인 3일엔 대기 중층에서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충돌해 형성된 기압골과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4일은 2일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이동성고기압에 영향을 받아 맑고 남쪽과 북쪽에 고기압과 저기압이 자리한 상태에 놓이며 서풍이 거세게 불겠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우리나라가 일본 남쪽에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인 가운데 북쪽과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는 상황이 나타나겠다. 이에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남쪽 저기압이 현재 예상보다 북쪽 경로를 택하면 제주와 남부지방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5일 오후 충청 이남 강수 확률을 40%로 제시했다. 이번 어린이날에 비가 내리면 3년 연속 비 오는 어린이날이 된다. 

6일은 흐리고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는 기압골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강수가 반복되면서 기온이 낮아져 7일까지 평년기온보다 약 2도 정도 낮게 유지되겠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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