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자원 관리 국내 1위…기아,‘탄소경영 6년 연속 수상

현대차,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2년 연속·수자원 관리 대상
기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6년 연속·수자원 관리 우수상
기후변화 대응·수자원 관리 부문 최고 등급 '리더십 A' 획득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왼쪽부터) 현대차 정재목 안전기획실 실장과 황동철 경영전략3실장 상무, 기아 조형주 탄소중립전략팀장과 정현우 안전환경센터 책임매니저가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현대차그룹

현대차가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수자원 관리 부문 국내 1위 업체로 인정 받았다. 기아는 기후변화 대응 선택소비재 부문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6년 연속 선정됐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4 CDP코리아 어워드'에서 현대차가 기후변화 대응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수자원 관리 대상을, 기아가 기후변화 대응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와 수자원 관리 우수상을 수상했다.

CDP는 전 세계 투자자와 기업들이 활용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환경정보공개 플랫폼으로 매년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에 대해 각국 주요 기업의 글로벌 환경 이슈 대처 역량을 리더십 A·리더십 A-·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평가하고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리더십 A- 이상 기업 중 최상위 5곳에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아너스 클럽 선정 기업을 제외한 섹터별 상위 2~4개 기업에게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여한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리더십 A 획득 기업 중 리더십 점수 1위에게 대상을, 리더십 A- 이상 획득 기업에게 우수상을 시상한다.

현대차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2년 연속 수상하고 수자원 관리 부문 대상을 받았다. 기아는 기후변화 대응 선택소비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6년 연속 수상했으며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우수상에 선정됐다.

양사는 이번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2045 탄소중립 전략 추진·친환경차 라인업 확대·협력사 탄소중립 유도·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 탄소경영 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수자원 관리 평가에서는 수자원 재활용 확대·방류수 수질 관리·실시간 수질오염물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해양생태계 복원 사업 등을 인정받았다.

황동철 현대차 경영전략3실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년 연속으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은 "CDP 평가 기준이 정교해지는 가운데 얻은 이번 성과는 기아가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자원 순환 활성화·기후 리스크 대응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