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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장수 축제 남원시 ‘제95회 춘향제’ 30일 개막,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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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4. 30. 12:49

올해는 '소리'가 주제, 7일간 대향연 펼쳐
올해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오늘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남원 광한루원 및 요천변 일대에서 153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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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춘향제 길놀이 퍼레이드 모습./남원시
소리의 고장이자 국악의 성지로 손꼽히는 남원의 특색을 살리는 '제 95회 남원춘향제'가 30일 개막해 다음 달 6일까지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광한루원 및 요천변 일대에서 7일간의 대향연을 시작한다.

축제기간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융합의 소리를 메인 테마로 100여 가지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첫날인 30일에는 춘향묘 참배로 춘향제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제95회 시니어 춘향선발대회가 열린다.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세계로 문호를 연 남원 춘향제의 꽃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는 올해 축제 첫날 전야제 성격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치러질 예정이다.

축제는 5월 1일부터 본격 펼쳐진다. 춘향의 정신을 기리는 제례의식인 '춘향제향'(1일, 10시)으로 축제의 시작을 본격화하며 저녁 7시부터 요천로 메인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박희승 국회의원, 강경숙 국회의원, 양오봉 전북대 총장, 최재원 부산대 총장, 김영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적화 주광주 중국 부총영사 등이 참석해 제95회 남원춘향제의 개막을 축하하며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할 예정이다.

특별히 1일 개막식에서는 남원 소리 공연과 남원시립국악단과 국립민속국악원,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함께 만든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8시부터는 하이키, 송소희, 케이윌, 황가람 등이 참여한 '일장춘몽 축하공연'으로 남원춘향제 개막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 5월 2일부터 4일~6일 이날치밴드, 유태평양, 웅산밴드, 최백호, 트리플에스 유닛, 효린, 폴킴, 10CM, 서도밴드 등 화려한 라인업과 오직 대한민국 남원춘향제에서만 볼 수 있는 일장춘몽 공연이 연일 펼쳐진다.

이밖에도 올해 춘향제에서는 남원춘향제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해온 제52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5.2~5.5)과 남원 전국옻칠목공예대전(시상 5.2/안숙선명창의 여정), 춘향제 아카이빙 기획전시 '기록의 방, 춘향의 시간(4.24~7.1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갤러리2),동행축제(4.30~5.6 남원시 상점 일원) 등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작년 춘향제에서 시민 참여가 돋보였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발광난장-대동길놀이'는 지난해보다 이틀 더 확대, 5월 3일~6일까지 총 4일간 펼쳐진다.

이에 올해는 23개 읍면동에서 5000천명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 '춘향전'에 나오는 명장면들이 더욱 각색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만큼 남원 춘향제에서만 볼 수 있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남원 일대가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난해 117만명이 찾아주신 만큼 올해는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진행되던 행사장을 금암공원과 유채꽃밭까지 확대해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라면서 올해는 100회를 향한 담대한 걸음으로 '소리'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풍성하게 마련한 만큼 춘향제 많이 방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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