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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대행 “체코 정부, 원전 입찰과정 문제 없어…긴밀히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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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5. 07. 14:12

이주호 권한대행, 경제안보전략 간담회 발언<YONHAP NO-2719>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체코 원전 최종 계약 서명 제동과 관련해 "체코 정부는 지금까지의 입찰 평가과정이 투명하고 법에 따라 진행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계약을 위해 체코 측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간담회에 참석해 체코 법원의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 인용과 관련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도 정부는 유동적인 통상 환경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과 우리 업계의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DF는 체코 경쟁보호청이 입찰 절차에 대한 이의신청 처리를 거부했다는 점을 두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한수원과의 최종 계약을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우리나라는 당초 7일 예정이던 체코 원전 계약 체결이 어렵게 됐다.

이 대행은 지난 2일 첫 국무회의 직후 한미 통상 협상 및 체코 원전 계약 진행과 특사단 파견 계획과 관련해 수시로 별도 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행은 또 미국의 관세조치와 관련한 주요 내용도 보고 받았다. 정부는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끝나는 7월 8일까지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 대행은 "정부는 앞으로 통상정책 업무를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책임 아래 관계부처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차분하게 미국과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이달 중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통상장관회의에서도 한미 간 관세조치 논의를 위한 장관급 협의가 예정돼 있고, 추가적인 기술 협의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행은 "차기 정부가 원활한 협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겠다"며 "국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돼 국민의 피해와 우려가 큰 바, 미국과 협의 시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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