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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포 주공 6·7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했다. 두 차례 유찰되면서 해당 조합은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개포주공 6·7단지는 개포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손꼽히는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1960가구 규모지만 재건축 후 2698가구로 탈바꿈한다. 예상 공사비는 1조 5000억원 규모다.
이날 오후 마감한 잠실우성 1·2·3차 아파트 시공사 입찰의 경우도 GS건설만 참여하면서 입찰이 무산됐고, 해당 조합도 총회를 통해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해당 단지는 GS건설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잠실우성 1·2·3차 아파트는 1981년 준공된 1842가구 규모 아파트다. 마이스(MICE)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잠실종합운동장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조합은 12만35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2860가구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현재 조합이 예상하는 공사비는 약 1조 70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