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검색 베타 테스트 돌입
향후 전세계 순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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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넷플릭스 프로덕트 컨퍼런스'를 통해 이뤄졌으며 유니스 킴 넷플릭스 최고프로덕트 책임자(CPO)와 엘리자베스 스톤 최고 기술 책임자(CTO)가 참석해 직접 발표를 이끌었다.
새로운 TV 홈화면은 보다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콘텐츠 정보를 전면에 배치해 사용자의 시청 결정을 돕는다. '에미상 수상작', 'TV 부문 1위' 등 콘텐츠의 특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태그를 강화했으며 기존 화면 왼쪽에 배치돼 있던 '검색'과 '내 리스트' 메뉴도 상단으로 이동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사용자 기분이나 취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맞춤형 추천' 기능도 고도화됐다. 넷플릭스 측은 "회원들이 선호하고 익숙한 넷플릭스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적 기반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엘리자베스 스톤 CTO는 "넷플릭스는 탁월한 기술력과 뛰어난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는 독보적인 능력을 보유했다"며 "물론 모든 것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훌륭한 콘텐츠에서 출발하지만 넷플릭스의 강점인 글로벌 도달력, 추천 시스템 그리고 팬덤 형성 등을 가능케 하는 것은 결국 기술"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자 경험 향상이 이어진다. 넷플릭스는 iOS를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검색' 기능의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사용자는 "재미있는 콘텐츠 보고 싶어"처럼 자연어 문장으로 작품을 탐색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짧은 콘텐츠 클립으로 구성된 '세로형 피드' 방식의 탐색 기능도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 탐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스 킴 CPO는 "새로운 넷플릭스 TV 경험은 회원들이 선호하고 친숙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스톤 CTO는 "이번 TV 홈화면 업데이트가 가장 기대되는 이유는 앞으로 더욱 쉽게 진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지금보다 더 좋은 넷플릭스 서비스를 향해 가면서, 사람들이 사랑할 더 많은 영화, 시리즈, 게임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