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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은 8일 오후 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하남의 어르신은 도시의 기반을 다져오신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존중받고 조화를 이루는 복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르신들이 365일 따뜻하고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김선배 대한노인회 하남시지회 회장, 수상자 가족 등 약 330여 명이 참석해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들을 기리는 따뜻한 시간을 함께했다.
하남시는 보다 존중받는 노년을 지원하기 위해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하남시의 노인복지 예산은 전년대비 217억원 증액된 총 1416억원으로 편성됐으며, 특히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최대 16만원의 교통비를 환급하는 '통(通)하남' 사업이 지난달 30일부터 본격 시행돼 관내 농협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고 5월 사용분부터 분기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또 어르신 복지 공간인 미사노인복지관은 정기 프로그램을 8개 늘려 총 1011명이 수강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풍성한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통해 일상 속 복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노인 일자리 사업은 2423명으로 참여 인원을 확대했고, 예산은 120억원으로 증액됐다. 또한 덕풍스포츠센터 내 시니어헬스센터 운영, 걷기 좋은 도시 조성 등 건강복지 인프라도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이 시장은 "어르신들의 헌신과 땀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하남시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어버이날은 한 가정의 기념일을 넘어, 지역과 나라를 위해 평생을 바쳐오신 삶에 감사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각 동에서 추천된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14명에게 하남시장, 국회의원, 시의장 명의의 표창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도지사 표창과 노인회장 표창을 포함해 모두 3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