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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서울총회 심포지엄’ 오정현 목사 “다른 종교와 달리 제자훈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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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5. 16. 17:19

굿윌 사나 WEA 의장 등 참석 국제심포지엄 개최
다른 나라 현황 통해 제자훈련 효과와 비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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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서초구 사랑의교회 담임목사가 국제심포지엄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올해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25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를 앞두고 제자훈련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제자훈련은 성도(개신교 교인)들이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돕는 신앙훈련으로, WEA 서울총회가 열리는 서초구 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을 중시 여긴다.

16일 2025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국민일보와 함께 '2025 WEA 서울총회 프리서밋 국제 심포지엄'를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굿윌 사나 WEA 의장과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 등 200여 명의 목회자, 장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자훈련은 목회의 본질이자 핵심"이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9년 열린 WEA 총회에서 제자훈련을 통한 선교의 방향성이 정해졌다. 서울총회를 기점으로 제자훈련이 힘있게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굿윌 사나 WEA 의장도 사무엘상 7장 12절을 인용하며 "서울총회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총회로 세계 복음주의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WEA는 146개국, 143개 연합기관에 6억5000만명이 속한 세계 최대 복음주의 기독교 연합기구다. WEA는 선교와 종교자유 옹호, 사회정의, 구호 활동, 복음주의 신학 발전 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베다 로블리스 카타르복음주의연맹 회장, 이요엘 탄자니아 선교사, 사무엘 치앙 WEA 부사무총장, DMI 대표 박주성 목사 등이 참석해 제자훈련의 효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논의했다.

베다 로블리스 카타르복음주의연맹 회장은 "무슬림 국가의 중심인 카타르 도하에서는 제자훈련을 통한 적지 않은 변화가 있다"며 "앞으로 '선교적 제자훈련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탄자니아 제자훈련 사역에 대해서는 이요엘 선교사가 발표했다. 그는 선교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90년대부터 탄자니아에서 자랐다. 이 선교사는 "탄자니아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인구가 2000만명 늘었고 평균 나이가 17.5세인 젊은 나라로 60%가 개신교와 가톨릭 교인"이라면서 "공동체 중심 문화인 탄자니아는 선교를 위해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종교 혼합주의와 신학교육의 어려움, 교육 자료 부족 등의 한계를 지니고 있는데 제자훈련이 그 어떤 나라보다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교회가 제자훈련을 통해 바로 서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탄자니아 제자훈련에 더욱 큰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박주성 DMI(국제제자훈련원) 대표는 나흘 동안 이어지는 '제자훈련 파일럿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WEA 서울총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 대표는 "'제자훈련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온전론 기반의 제자훈련 철학 강의와 양육 체계 구축 교재 사용법, 귀납적 성경 연구와 소그룹 환경 강의, 제자훈련 시연과 영상 참관, 권역별 모델 교회 구축 등의 훈련을 어느 나라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면서 "WEA와 협력해 제자훈련 교회 네트워크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를 마무리하면서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WEA서울총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오 목사는 "다른 종교는 승려 수가 줄고 있고, 밥 해주는 보살들이 줄어서 미얀마에서 300여 명 넘는 사람을 수입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제자훈련이 있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번창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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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WEA 의장 굿윌 사나 목사./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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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단체 기념촬영./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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