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빅리그 복귀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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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케빈 캐쉬 탬파베이 감독의 말을 인용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번 주말을 기해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경기를 뛴다.
캐쉬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 출전해 몇 차례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하성에게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 수술을 받았다. 이어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31억원)에 계약했다.
수술 후 약 7개월의 재활을 거친 김하성의 복귀가 임박한 것이다. 이에 대해 MLB닷컴은 "김하성은 훈련에서 정상적인 송구를 보여줬고 타격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며 "복귀할 준비가 됐다고 여겨질 때까지 조금 더 많은 훈련과 경기가 필요할 수는 있다"고 알렸다.
재활 경기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6월 초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탬파베이는 주전 유격수로 뛸 김하성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는 테일러 월스는 올 시즌 타율 0.198 1홈런 9타점 등으로 부진하다.
김하성은 안정적인 수비에 장타력까지 갖추고 있어 내심 맹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고 파드레스 소속으로 121경기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0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