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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항일정신 상징’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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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5. 20. 10:19

주 목사 고문당했던 옛 의성경찰서 터 위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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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 내부 모습./제공=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이 역사와 일상이 어우러진 생활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채비를 마치고 전날 경북 의성에서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총사업비 38억여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2019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공간은 1층 리모델링 2동과 3층 증축 1동으로 구성됐다.

개관행사는 감사예배와 기념식으로 구성돼 진행됐으며, 순교자 후손의 신앙 계승 발언과 교계 인사의 축사,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교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난기념관이 세워진 부지는 일제강점기 당시 주기철 목사가 고문을 당했던 옛 의성경찰서 자리다. 이곳에는 일제강점기에 신앙과 항일운동의 상징인 주기철 목사의 삶과 정신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구성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경찰서를 재현한 전시공간, 무인 북카페, 소규모 공연 및 주민 교류 공간 또한 마련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이 역사의 기억을 간직한 공간이자 군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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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 조감도./제공=한교총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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