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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범하는 뉴스제휴위원회는 △심사 규정의 제정 및 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제휴사 입점 심사를 맡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제휴사 규정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운영평가위원회'로 구성된다. 또한 입점 및 평가 과정에 대한 이의 제기를 독립적으로 검토하는 '이의신청처리위원회'도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책위원회는 학자, 법조인, 전직 언론인, 정당 추천 인사 등 각계 전문가 11인으로 구성되며 네이버가 직접 섭외해 위촉한다.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언론 관련 전문 단체 및 언론사 독자·시청자 위원회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300~500명 규모의 '전문가 위원 후보 풀'에서 무작위 방식으로 심사 주기마다 위원을 선발한다. 매번 새로운 인물이 심사에 참여함으로써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제휴사 입점 심사는 정량평가가 50% 이상을 차지하며, 정성평가 또한 평가위원이 자신이 속한 특정 분야에 한정해 심사하게 된다. 모든 심사 항목은 학계 및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완결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2015년 출범한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2023년 5월부터 잠정 중단된 이후,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제휴 모델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네이버는 이에 앞서 2023년 1월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켜 외부 전문가 7인으로부터 뉴스제휴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을 받아왔다. 이번 뉴스제휴위원회 출범은 그 논의의 결과물이다.
네이버는 오는 6월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한 뒤 새로운 심사 평가 규정을 제정하고 연내 신규 입점 심사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