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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외경제성, 외교단 사업국 간부들이 르엉 전 주석을 추모하기 위해 전날 대사관을 조의 방문했다.
이들은 양국 친선 관계 발전에 기여한 르엉 동지를 추모했으며 조의록에 글을 남겼다고 통신은 전했다.
르엉 전 주석은 2002년 5월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는 등 양국 관계 강화에 힘을 쏟은 베트남 지도자로 꼽힌다. 베트남 주석의 북한 방문은 1957년 호찌민 전 주석 방문 이후 45년 만에 이뤄진 것이었다.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과 1950년 외교관계를 맺은 후 오랜 기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주석궁을 찾기도 했다.
양국은 지난 1월 수교 75주년을 맞아 올해를 '친선의 해'로 선포하고 정상 간 축전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