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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구축함 진수 책임자 처벌 본격화…주요 간부 줄줄이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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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5. 26. 17:17

청진소 지배인·기사장 등 조선소 실부 간부들 구속
26일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 구속
청진항 구축함 건조 모습(250515)
청진항 구축함 건조 모습/통일부
북한이 신형 구축함 진수 실패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들을 줄줄이 구속하고 나섰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을 구속했다.

통신은 구축함 진수 사고조사그룹이 전날 당중앙군사위원회에 사업 정형을 보고했다며 "조사 자료에 근거해 법 기관에서는 중대 사고 발생에 커다란 책임이 있는 리형선 당 중앙위원회 군수 공업부 부부장을 소환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좌초한 구축함의 균형성을 완전히 회복하고자 작업이 게획된 일정에 따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21이 북한이 새로 건조한 5000톤(t)급 구축함이 청진조선소에서 진수식을 열었으나 구축함이 물에 정상적으로 뜨지 못하고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진수식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를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지적하고 관련자 처벌과 6월 내 선체 복원 등을 지시했다.

이에 지난 22일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이 법 기관에 소환됐으며, 24일에는 강정철 청진조선소 기사장, 한경학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김용학 행정부지배인 등 조선소 실무 간부들이 차례로 구속됐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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