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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중도입국 다문화학생 한국어 맞춤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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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5. 27. 12:00

'2025 다+이음 한국어(KSL) 교육 지원사업'
‘찾아가는 교실’·AI 학습자료 제공 등 119명 대상
서울시교육청 박성일기자
서울시교육청. /박성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중도입국 및 외국인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학습을 돕기 위해 '2025 다+이음 한국어(KSL) 교육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특히 다문화학생이 적은 비밀집 지역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학생들에게도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서울 시내 초·중·고 119명의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학교생활 적응, 자존감 증진, 교과 부진 예방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한국어(KSL) 교실' △AI 기반 한글 학습 코스웨어 제공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1대1 맞춤형 수업을 통해 학생 수준에 적합한 지도를 진행하고, 학기 중 40회, 방학 중 20회 등 총 60회 수업이 운영된다. AI 기반 프로그램은 7개월간 라이선스가 제공되며, 음운 인식부터 초등 2학년 수준의 한글 문해력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재원을 마련하고, 다문화에듀센터 '아띠'가 강사 매칭과 행정 업무를 맡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이주배경 학생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한국어 교육 지원이 다문화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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