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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 여름 최악의 폭염이 예보된 데 따른 조치다.
물의정원은 많은 방문객이 찾는 남양주의 대표 명소 중 하나지만 그늘막 등 폭염 대응 시설 부족으로 여름철 내방객의 불편과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인 '2025년 폭염저감시설 설치 사업'에 참여했다. 공모 선정 후 지원받은 도비 재난관리기금 1억원을 투입해 지난 4월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빈도 증가에 대응하고 여름철 물의정원 내 시민의 야외활동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시는 주요 동선에 쿨링포그(폭염저감시설)을 설치했다. 해당 시설은 온도 및 습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안재학 시 하천공원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원 활용을 넘어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공공책임의 관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여름에도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폭염 대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