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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 스마트폰 1분기 점유율 1위…출하량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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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5. 27. 17:07

스마트폰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출하량은 소폭 줄었다.

27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33%으로 1위를 지켰다. 전년동기(32%)와 비슷한 수준이다. 애플이 2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샤오미(18%) △아너·리얼미(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4% 줄었다.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출하량도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얀 스트리작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새 시리즈가 큰 혁신을 보이지 못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애플은 전년동기대비 출하량이 2% 증가했지만 가격이 발목을 잡았다. 아이폰 16e는 중급 제품이지만 가격을 높게 책정해 비유럽 지역과 견줘 판매가 부진했다.

중국 스마트폰 아너는 전년동기대비 출하량이 20%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보급형부터 고가형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 것이 적중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달 갤럭시 S25 엣지 모델을 유럽 시장에 선보이면서 2분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현재 유럽 전역에서는 갤럭시 S25 엣지의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얀 연구위원은 "무역 협상이 진정을 보이고 경제 환경이 안정된다면 연말에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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