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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로보틱스, 글로벌 주차로봇 시장 리더 도약…아태총회서 단독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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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5. 27. 16:33

최신 업그레이드 파키 SMS 첫 시연
단순 로봇 제어 넘어 안정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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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로보틱스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HL로보틱스
HL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HL로보틱스가 주차로봇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HL로보틱스는 세계 주차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HL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자율주행 주차로봇 기술 발전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HL로보틱스는 '2025 ITS 아태총회'에서 세계 최초 실내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을 단독 시연한다고 밝혔다.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지능형 교통 체계 전시·학술대회로 올해는 오는 28~30일 아태지역 20개국 장·차관급 인사, 각계 전문가 등 1만여명이 수원컨벤션센터에 모인다.

파키는 올해 총회에서 관제 시스템인 사이트 매니지먼트 시스템(SMS)을 처음 선보인다. 파키의 SMS는 사용자 친화적 로봇 관제 시스템으로 단순 로봇 제어를 넘어 현장의 운영 효율과 안정성 극대화를 위해 도입됐다. 핵심은 소프트웨어 통합, 3D 기반 주차장 모니터링은 물론 배터리 상태 점검, 고장 진단 등 유지 보수까지 SMS에서 일괄 관제한다.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이사는 "파키가 도심 교통 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아태총회 회원국인 한국을 대표하여 ITS 협회와 적극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중인 글로벌 주차로봇 시장이 오는 2030년 약 67억달러, 약 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주차 공간 부족, 인구 증가와 밀집 등으로 향후 지속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HL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322억원을 투입해 프랑스 실외 주차로봇 상용기업인 '스탠리 로보틱스'를 인수했다. 스탠리 로보틱스는 실외 자율주행 주차로봇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다. 스탠리 로보틱스를 통해 북미와 다른 유럽 공항 등 차량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지역에서 추가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스탠은 시공간 제약 없이 주차장을 누비는 자율주행 주차로봇으로, 글로벌 주차로봇 상용화를 이끌고 있다. HL그룹은 주차로봇 사업을 넘어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로봇 사업에 방점을 두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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