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기구 위생 논란 의혹 관련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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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본코리아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찰은 더본코리아 제품인 '덮죽'과 '빽다방 쫀득고구마빵' 허위 광고 의혹에 대해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남구청은 지난달 1일 더본코리아의 '덮죽' 제품 광고에 허위 정보가 포함됐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제품에는 베트남산 새우를 사용하면서 광고에는 '국내산', '자연산' 등 표현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빽다방 제품 '쫀득 고구마빵'도 외국산 원료를 사용하고도 '우리 농산물'로 홍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강남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은 다른 제품과 관련해서도 경찰에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다수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 조리기구를 사용하면서도 이를 식품용처럼 보이게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백스비어는 지난해 특정 업체에 닭뼈 튀김 조리 기구 제작을 의뢰하고 별도의 검증이나 위생 검사 없이 가맹점 54개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