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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화마를 피한 고운사 대웅전을 참배한 뒤 "고운사가 화마로 피해를 입은 후 먹먹한 가슴을 채울 길이 없었다" 며 "고운사의 복원을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 스님들을 응원하고,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진우스님은 경상북도청을 방문하여 경상북도지사와 의성군수에게 의성군 및 안동시, 청송군, 영덕군 이재민들을 위해 TV 1300대, 냉장고 700대 등 총 12억원 상당의 복구 물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진우스님은 "이번 산불을 통해 고운사 등 여러 사찰이 역대 최대의 피해를 입었지만, 주민들의 피해가 막심하다고 들었다"며 "피해를 입은 사찰도 중요하지만, 생계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위문방문에는 제16교구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및 인근 지역 사찰 스님들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 사회부장 진경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