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승폭 3주 연속 커져…지방은 52주째 하락
전국 전셋값 상승 전환…서울 전셋값도 오름폭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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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6% 오르며 17주 연속 상승했다. 오름폭도 전주보다 0.03%포인트 커졌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마포(0.23%)·용산(0.22%)·성동(0.18%)·광진(0.15%)·종로구(0.14%) 위주로 올랐다.
강남에선 강남(0.39%)·송파(0.37%)·서초(0.32%)·양천(0.31%)·강동구(0.26%) 등지에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도 희망가격이 오르면서 상승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값(-0.04%→-0.06%)은 하락폭을 키우며 작년 5월 27일(-0.01%)부터 52주 연속 하락 중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2%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0.01%→-0.03%)는 내림폭을 키웠고, 인천(0.00%→-0.04%)은 내림 전환했다.
경기에선 과천시(0.30%)·성남 분당구(0.23%) 위주로 올랐지만 평택시(-0.23%)·고양 일산동구(-0.15%)는 떨어졌다.
인천에선 미추홀구(0.04%)에서 상승했으나 서구(-0.10%)·동구(-0.05%)·중구(-0.03%)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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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오르며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구축 및 외곽지역에서 전세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역세권·학군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임차수요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상승계약이 이뤄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