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 토지 공시가 총 33조5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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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216가구로, 6개월 전보다 5158가구(5.4%) 증가했다.
국내 전체 주택의 0.52%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만8581명이다.
외국인 소유 주택을 소유자 국적별로 따져보면 중국인 소유 주택이 5만6301가구(56.2%)로 가장 많았다. 6개월 전보다 3503가구 증가한 것이다.
이어 미국인 2만2031가구(22.0%), 캐나다인 6315가구(6.3%)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의 72.7%는 수도권에 있다. 지역별로 경기가 3만9144가구(39.1%)로 가장 많고, 서울 2만3741가구(23.7%), 인천 9983가구(10.0%)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5203가구), 안산(5033가구), 수원(3429가구), 평택(2984가구) 등의 순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작년 말 기준 2억6790만5000㎡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전체 국토 면적의 0.27%에 해당한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총 33조4892억원으로, 1년 새 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