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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고위 관계자,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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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5. 30. 15:19

ASIA-SECURITY/USA-HEGSETH <YONHAP NO-3498> (REUTERS)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필요한 주둔군 규모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배치된 병력을 감축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A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들은 이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 안보·국방 포럼인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이동하면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서울을 장기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한국에 약 2만8500명의 미군을 배치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대만 침공 또는 역내 동맹국들에 대한 기타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전역에 신뢰할 만한 억지력을 구축하기 위해 자국의 군대와 함정을 최적화해 배치했다.

미국의 한 관료는 주한미군 규모의 변동 사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추후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을 억지하는 데도 최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머무르고 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6·3 대선 등 국내 정치 일정 때문에 불참하기로 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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