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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공략 나선 김문수 “1번 찍으면 바로 괴물방탄 총통독재 열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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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31. 16:19

강릉에 바이오 국가산단, 해양경찰서 부두 확장 공약
"히틀러도 범죄 피하고자 총통독재 안 해" 이재명 겨냥
꽃다발 받는 김문수 후보<YONHAP NO-281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강원 속초시 관광수산시장에서 열린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합동유세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
강원권 공략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1일 강릉에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만들고, 해양경찰서 부두를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강릉시 유세에서 "사람들이 오래 살고 아름답게 되는 바이오 산단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해양경찰청에 배를 댈 항구가 작다고 하는데 보니까 1500억 원 정도 든다고 한다. 그 정도는 대통령이 바로 해낼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원 강릉 지역구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금년에 해양경찰서를 강릉에 신설해 300명 경찰관이 근무하는데 경비함 부두가 부족해 확장공사를 해야 한다. 이건 대통령이 예산을 줘야 한다"며 "김문수 대통령의 도움이 필요하다. 김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강릉의 발전을 앞당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다 들어주겠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해양 경찰이 제대로 있어야지만 북한과의 감시도 해내고 만약 바다에서 사고 나면 빨리 출동도 한다"며 "국가적으로 필요하니까 반드시 신속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도 끌어올렸다. 그는 "저 같은 사람이 나와서 호소하는데도 불구하고 1번을 찍어버리면 바로 괴물방탄총통독재로 간다"며 "그 열차를 타고 정신병원 강제 입원 당해 '면회 오십쇼' 그 소리 하지 마시라"고 이 후보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삼권분립이 서로 나뉘어서 간섭 안 하고 각자 해야 하는데 국회의원 숫자 많다는 것을 기회로 행정부 전체를 마비 시켰다"며 "위에 대가리를 다 잘라서 지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만나러 갈 사람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법·행정·사법 권한을 다 가진 사람을 총통이라고 하는데 대통령과 총통은 다르다"며 "대통령은 재판과 국회에 관여 못 하지만 총통은 국회와 자기 행정부, 재판부 전체 3곳을 한 손에 쥔 사람이다. 히틀러 독재가 총통 독재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히틀러는 죄를 짓고 범죄를 피하고자 총통 독재를 한 것이 아니고 독일 1차 대전 패배하고 경제가 어려워져서 살리려고 총통했다"며 "근데 이거는(이 후보) 자기가 죄 많이 지어서 재판 안 받으려고 한다. 이게 바로 괴물방탄총통독재고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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