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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은 지난해 11월 롯데이노베이트, 한국도로공사와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기술을 제공하고, 롯데이노베이트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구축, 롯데물산은 인프라 구축과 고객 서비스를 맡아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정식 오픈한다.
앞으로는 차량에 하이패스 단말기가 설치돼 있다면 출차 시 자동으로 주차 요금이 결제되며, 무정차로 빠르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약 304만대 차량이 다녀간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은 이번 하이패스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무인정산 카드결제 대비 차량 1대당 최대 24초가 단축된다. 또한 차량 공회전 감소로 온실가스가 연간 3만1582kg 감축되는 효과도 있다.
할인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뮤지엄, 서울스카이, 롯데콘서트홀 등 유관 시설을 이용한 고객이 할인 티켓을 소지한 경우 사전 정산기를 통해 할인 정보를 등록하면 하이패스를 통해 할인된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관련 자료 기준 국내 하이패스 차량 보급률이 약 91.9%에 달하는 만큼 대부분의 고객이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높은 편의성과 효율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월드타워·몰은 대규모 주차장을 보유한 복합 쇼핑몰 가운데 최초로 하이패스 주차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영 롯데물산 AM본부장은 "한국도로공사와 협력을 통한 하이패스 주차 시스템 도입으로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효율적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