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원팀 체계 지속적으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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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사장은 최근 서울 양재 본사에서 전략·거버넌스팀과 '커피 타임'을 갖고, 팀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 2월 남양연구소에 이어 인도까지 방문하며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글로벌 원팀 체계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자신의 링크드인 SNS를 통해 "서울에 있는 글로벌 본사의 현대차 전략·거버넌스 팀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안부를 묻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었다"며 "저를 잘 모르는 몇몇 동료들은 이것이 프레젠테이션이 아니라 비공식적인 채팅이라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그룹을 이끄는 오랜 동료 시몬 왈루스는 팀과 직접 소통하고 제안과 우려 사항을 직접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제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질문이 있다면, 저는 그것을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왈루스 부사장이 총괄하고 있는 전략·거버넌스팀과 현대차의 중기 계획 프로세스, 데이터 기반 경영관리, 각 지역·시장·차종·경쟁사별 성과 관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발효를 앞두고 그간 현대차의 '비관세 재고'가 소진되며 이달 중으로 미국 판매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초 현대차는 이달 2일까지 두 달간 모든 라인업의 권장 소매가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하룻밤 사이에 엄청난 (가격) 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지만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현재 현대차 측은 6월 2일 종료 에정인 고객 보증 프로그램 이후 가격 변동에 대해 현재 결정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기간은 시장 동향 및 수요에 따른 연례적 가격 검토 기간으로, 이러한 검토는 관세와는 무관하며 가격 인상에 관한 최종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직원들을 만나 "다음 만남이 벌써 기대된다"며 현대차와 함께하는 이 시기가 매우 특별한 만남임을 강조했는데요. 왈루스 부사장은 과거 무뇨스 사장과 함께 닛산의 최대 실적을 이끈 인물로 '미국 영업통'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랜 동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장 소통을 이어간 무뇨스 사장과 임직원들의 노력은 앞으로 현대차의 현명한 미국 판매 전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